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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일상] 세상 제일 슬픈 할로윈

행복한꼬마 2022. 10. 3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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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지인과 금정역 별난 참치에서 술 한잔 하고, 주말에 원래 몰아 자야 하는데 교육이라 잠을 많이 못 잤더니 

씻자마자 골아 떨어졌다.

 

29일 수업 때, 미리 캔버스 등 이미지 만드는 프로그램들을 배우면서 할로윈 이벤트 배너 만드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강사님께서 할로윈 관련 게시글도 올려보라는 숙제 아닌 숙제를 주셔서 19년에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때를 생각하며 사진 써서 글을 쓸려했는데.....

 

일요일 아침 8시에 엄마한테 서울에서 사람이 많이 죽었다며 괜찮냐고 집이 맞냐고 전화가 왔다.

큰고모 통해 전해 들었다며 집에 있는지를 물어보시며 안심했는데, 그 뒤 바로 큰고모도 동일 내용으로 전화가 왔다.

 

카톡도 평소와 다르게 알림이 많이 떠서 대체 무슨 일인지 휴대폰으로 인터넷 창을 연 순간... 이런 대 참사가...ㅠㅠ

 

16년인가에 할로윈 즐기러 이태원 갔던 적도 있었던 지라 사람들이 걱정했던 게 이해되면서 아침부터 눈물이 흘렀다.

 

얼마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축구보다 압사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는 뉴스 봤었는데, 압사로 인한 사망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라니... 

 

거리두기로 젊음의 추억을 방구석에서만 지내다가 오랜만의 할로윈을 즐기러 이태원으로 나갔을 10대~30대의 어린 친구들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모를 잃은 아이를 칭하는 단어는 있어도, 자녀를 잃은 부모를 칭하는 단어가 없는데...

귀중하게 키운 자녀를 갑작스럽게 잃게 된 고인의 부모님들의 심정을 어떨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 뉴스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기사 보러 가기 >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04295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선포”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가 추가로 집계됐고, 믿기지 않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www.huffingtonpost.kr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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